삼성전자가 메타로부터 10조 원 이상의 파운드리 수주를 확보하며, 2nm GAA 공정이 TSMC의 실질적인 대안으로 인정받았다.
삼성전자가 메타로부터 10조 원 이상의 파운드리 수주를 확보하며, 2nm GAA 공정이 TSMC의 실질적인 대안으로 인정받았다.

삼성전자가 메타로부터 10조 원 이상의 파운드리 수주를 확보하며, 2nm GAA 공정이 TSMC의 실질적인 대안으로 인정받았다.
메타( Meta )는 차세대 MTIA(Meta Training and Inference Accelerator) AI 가속기 칩 생산을 위해 삼성전자의 2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을 선택했으며, 이번 수주 규모는 10조 원(약 70억 달러)을 상회한다. 이는 시장 선두주자인 TSMC에 맞서는 삼성의 파운드리 야심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계약은 금주 금요일 한국 언론을 통해 처음 보도됐으며, 메타의 MTIA 칩 설계와 생산을 모두 포함한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은 2nm GAA 공정을 적용해 수만 대의 칩을 양산할 예정이다.
삼성의 2nm GAA 노드는 업계 최초의 게이트올어라운드 트랜지스터 아키텍처를 채용한 공정으로, TSMC의 FinFET 기반 N3 및 차기 N2 공정 대비 와트당 성능이 뛰어나다. 삼성 파운드리 사업부의 누적 수주 잔고는 약 50조 원(약 340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으며, 이는 TSMC에 대한 단일 의존도를 줄이려는 대형 기술 기업들의 수요 증가를 반영한다.
이번 수주는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의 60% 이상을 장악한 TSMC를 상대로 삼성 파운드리가 점유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온 가운데 나온 성과다. 이번 계약은 이러한 구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생산이 본격화될 경우 삼성 파운드리 부문의 연간 매출에 3조 원에서 5조 원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메타 수주는 삼성이 2024년 2nm GAA 샘플을 공개한 이후 공개된 단일 건으로는 최대 규모의 파운드리 수주다. 메타의 MTIA 가속기는 AI 추론 작업에서 엔비디아의 H100 및 B200 그래픽 프로세서(GPU)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설계됐다. 엔비디아 GPU의 공급 부족과 높은 가격 프리미엄이 지속되면서 이러한 전략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이 지원하는 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도 맞춤형 ASIC(주문형 반도체) 생산을 위해 삼성의 2nm 공정을 평가 중이다. 이번 딜이 성사될 경우 삼성 첨단 공정의 두 번째 주요 설계 수주가 되며, 기존 모바일 칩 중심의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삼성의 2nm GAA 공정은 나노시트 트랜지스터를 수평으로 적층하는 방식을 사용해, TSMC의 현행 3nm 및 차기 2nm 노드가 사용하는 FinFET 아키텍처보다 전류 누설을 더 정밀하게 제어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이 기술은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제한된 전력 예산 내에서 최대의 연산 밀도를 요구하는 AI 가속기에 매우 중요하다.
보도에 따르면, 생산 일정은 2026년 하반기 초도 위험 생산(Risk Production)을 목표로 하며, 2027년 본격적인 양산이 예상된다. 삼성은 경기도 평택 캠퍼스에 2nm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 중이며, 이는 지난주 SK하이닉스와 공동 발표한 1,000조 원대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투자자 입장에서 이번 메타 수주는 삼성의 파운드리 전략이 기존 모바일 및 소비자 가전 기반을 넘어서서 본격적인 추진력을 얻고 있다는 첫 번째 구체적인 증거다. 삼성전자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약 1.5배로, TSMC(5.5배)에 크게 못 미치며 시장이 삼성의 기술격차 해소 능력에 회의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삼성이 50조 원의 수주 잔고를 안정적인 매출로 전환할 경우, 파운드리 사업은 2029년까지 연간 8조 원에서 10조 원의 매출을 추가하며 대만 경쟁사와의 밸류에이션 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