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CFTC의 예측시장 관련 규제안 검토에 착수, 칼시(Kalshi) 및 폴리마켓(Polymarket) 같은 플랫폼을 규제할 권한을 두고 연방정부와 주 정부 간 대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백악관이 CFTC의 예측시장 관련 규제안 검토에 착수, 칼시(Kalshi) 및 폴리마켓(Polymarket) 같은 플랫폼을 규제할 권한을 두고 연방정부와 주 정부 간 대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백악관 정보규제사무국(OIRA)이 지난 5월 26일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예측시장 관련 규제안 검토에 착수했다. 이는 칼시(Kalshi)와 폴리마켓(Polymarket) 같은 플랫폼이 미국 전역에서 어떻게 운영될지를 결정지을 수 있는 규제적 단계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CFTC의 예측시장에 대한 배타적 권한이 유지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 시장이 번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 정부를 위한 "골드 스탠더드"가 될 "규칙"을 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OIRA가 행정명령 12866호에 따라 접수한 이번 규제안은 CFTC가 지난 3월 예고입법예고(ANPRM)를 통해 선거, 도박, 스포츠와 연계된 이벤트 계약 중 어떤 것이 '공익에 반하는' 것으로 금지될 수 있는지에 대해 공개 의견을 구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해당 서류에는 규제안의 구체적인 전문은 포함되지 않았으나, 이번 검토는 수개월 간의 법적·정치적 분쟁 끝에 CFTC가 이벤트 계약에 대한 광범위한 연방 규제 체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핵심 쟁점은 근본적인 관할권 문제다. 즉, 예측시장이 연방 상품법의 적용을 받는 금융시장인지, 아니면 주 정부의 도박 규제를 받는 갬블링 사업인지 여부다. 트럼프 대통령과 CFTC는 전자의 입장을 주장하는 반면, 양당 소속 주 정부 관계자들은 점점 더 후자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연방-주 대립 구도
민주당 소속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지난주 미국 최초로 예측시장 사이트의 주 내 운영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에 대응해 CFTC의 권한을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일리노이주와 뉴저지주 역시 스포츠와 연계된 이벤트 계약이 사실상 온라인 베팅 시장으로 기능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뉴욕주 법무장관 레티티아 제임스는 코인베이스(Coinbase)와 제미니(Gemini)를 상대로 예측시장 플랫폼이 "주 내에서 도박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칼시와 CFTC는 연방 상품법에 따라 규제되는 지정계약시장(DCM)은 CFTC의 배타적 권한에 속한다고 반박해 왔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지지한 입장이기도 하다.
트럼프의 재정적 이해관계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가족은 예측시장 및 암호화폐 업계 모두와 재정적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가장 대표적인 이벤트 계약 플랫폼인 칼시와 폴리마켓과 관련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암호화폐 벤처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 더 광범위한 암호화폐 산업을 보호하겠다고도 다짐하며, 미국이 "현재 세계의 암호화폐 수도(Crypto Capital of the World)"라며 다른 국가들이 "우리를 대체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CFTC의 연방 규제 체계 추진은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디지털 통화에 대한 규제 집행을 완화하는 움직임과 맞물려 있다. 뉴욕타임스가 지난 일요일 발행한 조사 보도에 따르면, CFTC는 위원회 인력을 축소하고 경력 공무원들을 배제해 왔다.
지난 3월 ANPRM의 의견 수렴 결과는 최종 규정에 반영될 예정이며, 해당 규정은 연방관보(Federal Register)에 게재되기 전 OIRA의 검토를 통과해야 한다. 규정 완료 시한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