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PHLX Semiconductor Index)가 2025년 4월 이후 최대 주간 손실을 기록하며 주요 미국 지수를 끌어내렸다. AI 지속 가능성 우려가 연료 가격 하락에 따른 안도감을 상쇄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PHLX Semiconductor Index)가 2025년 4월 이후 최대 주간 손실을 기록하며 주요 미국 지수를 끌어내렸다. AI 지속 가능성 우려가 연료 가격 하락에 따른 안도감을 상쇄했다.

S&P 500 지수는 3.47포인트(0.05%) 하락한 7,354.02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60.99포인트(0.24%) 내린 25,297.62로 마감했다. 반도체 업종의 급락세가 하락하는 유가를 압도한 영향이다.
헤지펀드 시빌라 글로벌 펀드의 매니저 로렌조 디 마티아는 "AI 버블이 최종적으로 터지기 전에 여러 차례의 오정보(false alarm)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식시장이 넓은 범위에서 요동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37.3포인트(5.3%) 급락한 13,203.57을 기록하며 최근 고점 대비 약 10% 하락했다. 온세미컨덕터(ON Semiconductor)는 시냅틱스(Synaptics)를 약 70억 달러 규모의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하기로 합의한 후 28.09달러(24%) 폭락한 90.65달러에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4.51포인트(0.09%) 하락한 51,876.11을 기록했다.
이번 매도세는 연초 증시를 주도해 온 AI 랠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반도체 지수가 최근 고점 대비 약 10% 하락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AI 수익화에 대한 보다 명확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유가 하락, 소비 심리 개선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심리지수는 5월 기록적 저점인 44.8에서 6월 최종치 49.5로 상승했다. 이란 평화 협상으로 휘발유 가격이 다년래 최고치에서 후퇴한 영향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2.69달러(3.7%) 하락한 69.23달러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에 드론을 발사해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하락했다.
오픈AI IPO 연기 소식에 은행주 하락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Group)와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의 주가는 각각 4% 이상 하락했다. 오픈AI(OpenAI)가 수백억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2027년으로 연기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탓이다. 올해 상장이 예상되었던 3대 AI 기업들의 IPO는 투자은행에 막대한 수수료 수익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됐다. 스페이스X(SpaceX)의 주가는 IPO 이후 공모가 부근에서 등락 중이며, 앤트로픽(Anthropic)의 IPO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033%포인트 하락한 4.087%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019%포인트 내린 4.372%를 나타냈다. 미국 달러 인덱스(DXY)는 소폭 하락했지만 52주 최고치 부근을 유지했다.
은 선물은 주간 기준 11% 급락한 트로이온스당 59.22달러를 기록하며 2018년 이후 최장기 주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를 예상한 투자자들이 귀금속과 암호화폐로 몰렸던 흐름이 이번 주 금리 인상 기대감에 달러가 반등하면서 되돌려졌다. 비트코인은 주말 6만 달러 아래에서 마감했으며, 연초 대비 약 3분의 1 하락했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