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Takeaways:
- 한국, 은행 소환 및 역외 NDF 투기 단속 천명… 원화, 1,555.2원으로 개장하며 2009년 이후 최저
- 원화, 1.6% 반등해 1,535.0원에 마감… 국민연금, 외환 헤징 운영
- 분석가, 반등 지속 가능성 불확실… 일부, 달러-원 환율 1,600원 돌파 가능성 경고
Key Takeaways:

한국의 역외 외환 투기에 대한 긴급 단속으로 월요일 원화가 1.6% 상승했다. 원화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개장한 바 있다.
한국은 월요일 국내외 은행들을 소환하고 역외 NDF 투기를 단속하겠다고 천명했다. 원화는 달러당 1,555.2원까지 하락하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개장가를 기록했다.
"이번 조치가 과열된 달러 롱 포지션을 일시적으로 진정시키는 효과는 있겠지만, 반등이 지속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우리은행의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말했다.
원화는 달러당 1,535.0원으로 마감, 개장가 대비 1.3% 상승했다. 금융위원회는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시중은행 및 외국계 은행 지점을 소집하는 회의를 열었다. 당국은 투기적 움직임이 있는지 역외 Non-Deliverable Forward(NDF) 거래를 면밀히 조사하고, NDF 거래를 국내 시장으로 흡수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국민연금공단(NPS)은 원화를 지원하기 위해 외환 헤징 운영을 진행 중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이번 개입은 한국이 10년 만에 가장 공격적으로 원화를 방어한 사례로, 원화는 국내 증시에서의 글로벌 자금 이탈, 대미 무역 협상 불확실성,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에너지 비용 상승 등으로 큰 타격을 입어왔다. 분석가들은 반등이 단기에 그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민 이코노미스트는 달러-원 환율이 1,6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정부는 한국은행 및 금융감독원과 협력해 투기적 움직임이나 시장 교란 행위가 원화 약세를 심화시켰는지 조사하고, 위반 시 엄중 처벌하겠다고 경고했다. 당국은 또한 수출입 업체들이 대금 결제를 서두르거나 수령을 지연시키는 방식으로 원화 약세를 이용해 이익을 얻었는지도 검토할 예정이다.
원화는 지난 1년간 아시아에서 가장 부진한 성과를 보인 통화 중 하나로, 글로벌 펀드가 지난 21거래일 연속 한국 증시에서 자금을 빼내면서 하락 압력을 받아왔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로 코스피 지수는 같은 기간 급락했다.
역외 NDF, 단속의 표적
당국은 역외 Non-Deliverable Forward 파생상품을 시장 왜곡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하며, 해당 시장의 떼지어 움직이는 행태(헤드 비헤이비어)가 국내 거래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은행들에 투명성을 높이고 NDF 활동을 국내 시장으로 전환하기 위한 계획에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핵심 질문은 당국이 말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메리츠증권의 이승현 이코노미스트는 말했다. "방관자로 비춰지길 원하지 않는다면 말만이 아닌 실제 행동이 필요하다. 궁극적으로는 효과적인 기대심리 관리에 달려 있다."
이번 조치는 국민연금의 외환 헤징 한도를 확대하고 달러 유동성 개선을 위해 외환 규제를 완화하는 등 서울이 환율 안정을 위해 취해온 일련의 조치에 이은 것이다. 한국은 미국 금리가 더 오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자국 통화를 방어하기 위해 선제적 조치를 취하는 아시아 국가들의 명단에 합류했다.
원화의 개장가 1,555.2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한창이던 2009년 3월 6일(1,590원)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한국이 이와 유사한 공동 개입에 나선 것은 2008년 위기 당시 당국이 달러 유동성을 공급하고 은행의 외화 채무를 보증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