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내용:
- 오펜하이머, 2030년 글로벌 스타링크 가입자 전망치를 7000만 명에서 1억 명으로 상향
- 스타링크를 통해 스페이스X가 1조 6000억 달러 규모의 통신 시장을 교란할 것으로 전망
- 63% EBITDA 마진과 1030만 명의 가입자를 바탕으로 기존 통신사에 도전
주요 내용:

오펜하이머(Oppenheimer)가 2030년 스타링크(Starlink) 가입자 전망치를 1억 명으로 상향 조정했다. 스페이스X(SpaceX)가 1조 6000억 달러 규모의 통신 시장을 교란할 것이라는 시각에서다.
오펜하이머의 분석가들은 6월 16일자 연구 보고서에서 "스페이스X는 발사 서비스 기업에서 우주·연결성·AI 인프라를 아우르는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에 오펜하이머는 글로벌 광대역 사용자 추정치를 기존 7000만 명에서 1억 명으로, 미국 내 위성 광대역 가입자 전망은 1000만 명에서 1500만 명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스페이스X의 S-1 공시 자료에 따르면, 스타링크는 1분기 기준 164개국에서 103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2025년 연간 매출 114억 달러, EBITDA 마진 63%를 기록했다.
이번 전망치 상향은 스타링크가 전 세계 신규 유선 광대역 가입자 증가분의 대부분을 흡수하고 있으며, 지상 광케이블 및 동축케이블 인프라에 의존하는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Verizon Communications Inc.)와 AT&T Inc. 등 기존 통신사들에 압박을 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오펜하이머는 또한 2035년 우주 경제 매출 전망치를 기존 5000억 달러에서 800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궤도 인프라 수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펜하이머는 스타십(Starship)이 상업 운용에 돌입하고 V3 위성을 본격적으로 배치하기 시작하면 스타링크의 네트워크 용량이 크게 확장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스타링크가 소비자용 광대역을 넘어 기업, 해상, 항공, 직접-셀(direct-to-cell) 시장으로 진화하면서 이탈률을 낮추고 더 높은 가격 결정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스페이스X가 향후 핸드셋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분석가들은 이 시장의 기회를 5000억 달러 규모로 추정한다. 이 같은 움직임은 모바일 서비스에서 버라이즌과 AT&T에 직접적인 도전이 될 것이며, 위성 기반 대체재가 가하는 압박을 더욱 가중시킬 전망이다. 지하 광케이블과 동축케이블을 설치하고 유지보수하는 데 두 통신사는 매년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는 반면, 스타링크의 궤도 자산은 스타십의 재사용 로켓을 통해 교체할 수 있어 가입자당 추가 비용이 낮아진다.
스페이스X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2조 5200억 달러에 달하며, 글로벌 6위 기업에 올랐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최고경영자(CEO)는 2030년까지 연간 매출 1조 달러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1 공시 자료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총가용시장(TAM)은 28조 5000억 달러로, 이 중 26조 5000억 달러는 xAI와의 합병에 따른 AI 인프라 부문에 해당한다.
이번 전망치 상향 조정은 스타링크가 위성 광대역 시장의 지배적 사업자임을 재확인시켜 주며, 구조적 시장 점유율 잠식에 직면한 기존 통신 사업자들에게 더 큰 위협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투자자들은 스타십의 다음 시험 비행과 V3 위성 배치 일정을 향후 용량 확대의 주요 이정표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본 문서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