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주식이 반등세를 접고 글로벌 증시를 끌어내리며, 화요일 나스닥 100이 2%, S&P 500이 0.5% 각각 하락했다.
AI 주식이 반등세를 접고 글로벌 증시를 끌어내리며, 화요일 나스닥 100이 2%, S&P 500이 0.5% 각각 하락했다.

AI 관련 주식이 매도 압박을 받으면서 나스닥 100이 2%, S&P 500이 0.5% 각각 급락했다. 삼성전자의 기록적인 실적조차 시장의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탓이다.
"시장은 기업이 탁월하기는 하지만 경이롭지 않다는 이유로 벌을 주고 있다"고 모건스탠리의 수석 주식 전략가 마이클 윌슨은 말했다. "삼성전자의 19배 이익 급증이 촉매제가 되어야 했지만, 밸류에이션이 이미 너무 앞서 나가 있었다."
S&P 500은 33.58포인트 하락한 7,503.85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302.47포인트 급락한 25,818.69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30포인트(0.2%) 하락한 52,925.15를 기록했다.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하락을 주도했으며,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는 6.5%, 인텔은 9.7%,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7% 각각 하락했다. 나스닥 100에 편입된 후 첫 거래일을 맞은 스페이스X는 6.8% 하락했다.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6베이시스포인트 상승한 4.54%를 기록했으며,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이 피격당한 후 브렌트유는 3% 상승한 배럴당 74.16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매도세로 인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에서만 약 4,000억 달러의 시장 가치가 증발하며, AI 주도 밸류에이션이 정점을 찍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다음 시험대는 이번 주 후반 SK하이닉스가 28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이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공모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매도세는 아시아와 유럽으로 확산됐다. 한국의 코스피는 4.9% 급락했으며, 삼성전자만으로도 지수에서 4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일본 닛케이 225는 2.1%, 독일 DAX는 1.4% 각각 하락했다. 달러는 162.09엔에서 161.73엔으로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1,800% 급증했으며, 매출은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수치가 놀라울 정도로 좋다고 평가했지만, 주가가 이미 올해 두 배 이상 상승한 상태여서 추가 상승 여지는 거의 없었다.
AI 하드웨어 종목의 매도세는 데이터센터 건설과 관련된 산업재 주식에도 타격을 입혔다. 캐터필라는 5.8%, 허니웰 인터내셔널은 8.5% 하락하며 다우 지수에서 합산 355포인트를 까먹었다.
기술주 외에도 리비안 오토모티브는 전기차 업체가 7,500만 주를 신규 발행해 기존 주주를 희석시킨다고 발표한 후 18.1% 급락했다. 버텍스 파마슈티컬스는 크리네틱스 파마슈티컬스를 주당 85달러에 현금 인수하기로 합의한 후 1.4% 하락했다. 크리네틱스는 98.7% 급등했다.
지정학적 배경도 압박을 가중시켰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3척이 피격당했으며, 미국은 이란 원유 판매를 허가하는 라이선스를 철회했다. 유가 상승은 미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으며, 10년물 수익률은 월요일 종가 4.48%에서 4.54%로 상승했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