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마이크로소프트, AI 생성 코드 급증에 따라 GitHub에 AWS 용량 추가
- GitHub 커밋 수, 2025년 10억 건에서 2026년 140억 건에 이를 전망
- 이례적인 크로스 클라우드 계약, 업계 전반의 심각한 AI 인프라 부족 시사
핵심 요약:

AI 코딩 도구들이 깃허브(GitHub)에 너무 많은 코드를 쏟아부으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최대 클라우드 경쟁사에 컴퓨팅 용량을 요청하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는 깃허브에서 급증하는 AI 생성 코드를 처리하기 위해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컴퓨팅 용량을 추가하고 있다. AI 수요가 인프라 공급을 초과하면서 최대 클라우드 경쟁사로 눈을 돌린 것이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에이전틱(agentic) 개발의 엄청난 급증이 당사 인프라의 한계를 시험했습니다"라고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밝히며, 회사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대변인은 아마존의 관련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깃허브 커밋(commit) — 개발 활동의 지표 역할을 하는 코드 변경 기록 — 은 2025년 10억 건에서 2026년에는 140억 건에 이를 전망이라고 카일 데이글(Kyle Daigle)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지난 4월 X(트위터)에 게시했다. 깃허브 플랫폼은 올해 수십 건의 대규모 장애를 겪었고, 이에 개발자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해시코프(HashiCorp)의 공동창업자 미첼 해시모토(Mitchell Hashimoto)는 지난 4월 깃허브가 "더 이상 매일 몇 시간씩 사용자를 차단하는 곳이라면 진지한 작업을 위한 장소가 아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번 크로스 클라우드 계약은 AI 인프라 부족 현상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6 회계연도에 주로 데이터센터 용량 확장을 위해 1,900억 달러(약 1900억$)의 자본 지출을 예상했지만, 많은 프로젝트가 지연에 직면해 있다. 또한 자사 AI 제품 및 서비스(Azure OpenAI, Copilot 등)를 지원해야 하므로 깃허브의 폭발적 성장을 감당할 여력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용량 부족이 클라우드 동맹을 재편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는 시장 점유율에서 AWS에 뒤처져 있지만, 오픈AI(Open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격차를 줄여왔다. 자체 클라우드를 통해 깃허브의 수요를 해결하지 않고 라이벌에 사업을 넘기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로서는 이상적인 선택이 아니다.
그러나 AI 기반 수요가 워낙 강력해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유사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달 초 스페이스X(SpaceX)와 구글(Google)은 2026년 10월부터 2029년 6월까지 AI 컴퓨팅 용량에 대해 구글이 스페이스X에 월 9억 2,000만 달러(약 $9.2억)를 지불하는 계약을 공개했다. 이는 구글 자체 클라우드 사업부가 AI 컴퓨팅 용량을 앤트로픽(Anthropic)에 판매하기로 합의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나온 소식이다.
깃허브, AI 네이티브 도구와의 경쟁 압력에 직면
용량 문제는 깃허브가 커서(Cursor) 및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Claude Code)와 같은 AI 기반 코딩 도구들과의 경쟁 심화에 직면한 가운데 발생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가 입수한 오디오에 따르면, 지난해 말 내부 회의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임원은 이러한 경쟁사들과 경쟁하기 위해 깃허브를 혁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7년까지 깃허브를 완전히 자사 애저 클라우드로 이전할 계획이었지만, AI 생성 코드의 급증으로 방향을 전환할 수밖에 없었다. 회사는 현재 "애저로의 이전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고 대변인은 전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상황이 다소 복잡하다.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은 약 30배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로 거래되며, 이는 AI 기반 성장 스토리에 대한 신뢰를 반영한다. 그러나 AWS에 용량을 아웃소싱해야 한다는 점은 단기적으로 인프라 제약이 존재해 깃허브 및 기타 AI 제품의 매출 성장을 제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아마존은 경쟁사 플랫폼에서 매출을 확보하는 AWS를 통해 이번 계약의 수혜를 보며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