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JP모건, 2026년 WFE 성장 전망치를 21%에서 28%로 상향 조정, 시장 규모 1.6조 달러 전망
- 미국 클라우드 기업, 2026년 자본지출 5750억 달러... 전년 대비 80% 증가
- DRAM 자본지출, 2026년 54%, 2027년 37% 확대 전망
핵심 요약:
클라우드 기업들이 AI 인프라에 5750억 달러를 쏟아부으면서 글로벌 웨이퍼 팹 장비 지출이 2027년까지 2조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JP모건이 전망했다.
JP모건은 2026년 웨이퍼 팬 장비(WFE) 성장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28%로 상향 조정하며 시장 규모가 1.6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클라우드 제공업체의 자본지출이 내년 5750억 달러로 급증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할란 수르(Harlan Sur)가 이끄는 JP모건 팀은 "AI 투자가 GPU 클러스터에서 더 광범위한 반도체 공급망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메모리와 첨단 패키징이 장비 수요의 주요 동력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은 WFE 시장이 2027년 2.05조 달러, 2028년 2.37조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DRAM 자본지출은 2026년 54%, 2027년 37% 확대될 전망이다. 2026년 4월 글로벌 반도체 매출은 DRAM과 낸드 가격 상승에 힘입어 1994년 이후 최대 월간 성장률인 106%를 기록했다. 메모리 칩을 제외하더라도 업계 매출은 33% 증가했다.
이번 전망 상향은 JP모건이 말하는 'AI 칩 강세장'에서 장비 제조사, 파운드리, 메모리 제조사까지 모두 수혜를 입는 보다 광범위한 '생산 확장 강세장'으로의 구조적 전환을 의미한다. GPU 설계 기업만受益하는 국면이 지났다는 판단이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미국 4대 클라우드 사업자는 2026년 자본지출에 5750억 달러 이상을 쏟아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80% 증가한 수치로, JP모건의 기존 전망치인 63% 성장률을 웃돈다. 2027년에는 이 규모가 8600억 달러로 늘어나며, 2년간 누적 신규 투자액이 50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투자 지출의 구성 또한 변화하고 있다. 과거 클라우드 자본지출의 한 자릿수 초반에서 15% 수준에 머물렀던 스토리지 관련 투자가 2026년에는 약 50%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JP모건은 분석했다. 이는 AI 추론 워크로드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고성능 DRAM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AI 기술이 모델 훈련 단계에서 실제 운영 단계로 전환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향후 3년간 글로벌 스토리지 산업의 자본지출은 기존 전망치 3000억 달러에서 450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DRAM이 3640억 달러를 차지할 전망이다. 극자외선(EUV) 장비 가용성과 팹 건설 일정이 용량 증설을 제약하면서 공급-수요 균형은 계속해서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장비 제조사들의 전망은 직접적인 수혜를 입는 구조다. ASML,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KLA, 램 리서치, 도쿄 일렉트론은 파운드리와 메모리 제조사들이 생산 능력 확보 경쟁에 나서면서 수주 기회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TSMC, 삼성 파운드리, SK하이닉스는 첨단 리소그래피 및 증착 장비의 주요 구매자 중 하나다.
WFE 가치 재평가는 엔비디아 같은 GPU 제조사 외에도 투자 대상의 범위를 넓힌다. ASML은 3나노미터 이하 공정에 필수적인 EUV 리소그래피 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반영해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35배에 거래되고 있다. 각각 선행 PER 2225배에 거래 중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와 램 리서치는 자본지출 사이클이 2028년까지 연장됨에 따라 실적 전망치가 추가 상향 조정될 수 있다. 주요 리스크는 클라우드 자본지출 약속이 철회될 경우 1218개월의 시차를 두고 장비 수주에 타격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