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독일 산업 고용이 2025년 660만 명으로 감소, 10년 만에 최저치 기록
- 산업 부문의 노동시장 비중, 2014년 22%에서 19%로 축소
- 기업들은 적극적인 해고보다는 공석 채우기를 주저하는 상황
핵심 요약:

독일 산업이 내부에서부터 축소되고 있다. 대규모 해고가 아니라, 퇴직자를 대체하지 않는 조용한 현상이 원인이다.
독일경제연구소(IW)가 베르텔스만 재단(Bertelsmann Stiftung)의 의뢰로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2025년 독일 산업 고용자 수는 660만 명으로 감소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감소는 해고 증가가 아니라 기업들이 공석을 채우고 신규 인력을 고용하는 데 주저한 데서 비롯됐다.
연구를 의뢰한 베르텔스만 재단의 노동시장 전문가 루이자 쿤체(Luisa Kunze)는 "신규 채용 감소는 미래 고용 추세에 대한 경고 신호"라고 말했다.
독일 산업 부문이 전체 노동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22%에서 19%로 하락했으며, 이는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탈산업화 논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한때 산업체가 다른 부문보다 제공하던 임금 프리미엄은 10년 만에 약 절반으로 줄어들어, 제조업 일자리의 매력이 감소했다.
독일 산업 기반의 침식은 고용을 넘어 혁신 역량까지 확대되고 있다. 별도의 IW 분석에 따르면, 독일의 글로벌 연구개발(R&D) 지출 비중은 2008년 8.5%에서 2021년 5.6%로 감소했다. 글로벌 특허 출원 비중은 2000년 21.9%에서 2022년 15%로 떨어졌다. 제약, 화학, 전기 및 자동차 부문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으며, 기계 공학만이 국제 특허 지위를 강화하고 있다.
딜로이트(Deloitte)와 독일산업연맹(BDI)의 조사에 따르면, 독일 산업 기업의 13%가 이미 연구 부서를 해외로 이전했으며, 35%는 3년 내에 이전할 계획이다. 독일상공회의소(DIHK)에 따르면 독일 경제의 혁신 성향은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방비 지출이 혁신 자금을 밀어내고 있다. 연방정부의 2026년 예산은 교육연구부에 218억 유로를 할당했으며, 이는 전체 연방 지출의 4.15%에 불과하다. 이에 비해 국방 예산은 이미 핵심 연방 지출의 15.75%를 차지하며, 2029년에는 1,52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올라프 숄츠 총리는 독일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하이테크 어젠다'를 공개적으로 지지해 왔지만, 예산 우선순위는 다른 이야기를 말해주고 있다.
이러한 영향은 독일을 넘어 확장된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이 산업 역량을 축소하고 연구개발(R&D)에서 미국과 중국에 주도권을 빼앗기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은 구조적으로 더 약화된 성장 전망에 직면하게 되며, 이는 통화 완화 압력을 강화할 수 있다. IW 연구 결과는 독일의 팬데믹 이후 회복이 제조업을 고용과 혁신의 엔진으로 삼았던 10년간의 전환 추세를 되돌리지 못했다는 증거에 추가된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