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유로존 1년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5월 4.0%에서 3.5%로 하락, 19,000명 대상 ECB 설문조사 결과
- 3년 및 5년 기대치는 각각 2.9%, 2.4%로 유지되며 ECB 목표치 2%를 모두 상회
- ECB 이사 이자벨 슈나벨, 6월 25bp 인상 이후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 시사
핵심 요약:

유로존 가계는 내년 인플레이션을 3.5%로 예상하며 4월의 4.0%에서 하락했지만, 장기 기대치는 여전히 ECB의 목표치 2%를 웃도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ECB의 6월 금리 인상이 마지막이 아닐 수 있다. 금요일 발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로존 가계의 1년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5월 4.0%에서 3.5%로 낮아졌지만, 장기 전망은 여전히 2% 목표치를 상회하는 수준에 고정돼 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수석 유로존 이코노미스트 클라우스 비스테센은 "데이터는 인플레이션 기대가 ECB의 2% 인플레이션 목표 대비 고정되지 않은 상태임을 지속적으로 시사하고 있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11개 유로존 국가의 19,000명 성인을 대상으로 5월 7일부터 6월 1일까지 실시된 ECB 소비자 기대 설문조사에 따르면 3년 기대치는 2.9%, 5년 기대치는 2.4%로 각각 변동이 없었다. 가계 소득 기대치는 0.8%에서 1.0%로 소폭 상승했다. 이 설문조사는 미-이란 휴전 소식 이전에 실시됐으며, 이후 유가는 이미 전쟁 이전 수준 아래로 떨어져 단기 기대치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엇갈린 신호는 ECB를 줄타기 상황에 놓이게 한다. ECB는 이란 분쟁으로 인한 에너지 비용 쇼크를 이유로 6월 11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거의 3년 만의 첫 인상이다. 유로존 전역에서 근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3%를 넘고 GDP 성장률 전망치가 0.8%에 불과한 상황에서 정책 입안자들은 경기 둔화 속 긴축이라는 위험에 직면해 있다.
ECB 집행이사 이자벨 슈나벨은 많은 동료들보다 차입 비용 인상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해왔는데, 은행이 계속해서 금리를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번 주 독일 주간지 디 차이트(Die Zeit)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시점에서 볼 때,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기 위해 우리는 금리를 더 인상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2026년 말까지 최소 한 차례 이상의 0.25%포인트 추가 인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두 번째 인상 가능성도 5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ECB가 연속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한 마지막 사례는 2023년으로, 당시 예금금리를 사상 최고치인 4.0%까지 올린 후 완화 사이클에 돌입했다.
스페인의 5월 소비자 물가 인플레이션은 3.2%를 유지했으며, EU 조화 기준으로는 3.6%를 기록해 유로존 4위 경제국에서 물가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운송 및 에너지 비용이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정과 맞물려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단기 기대치의 개선은 임금 인상 요구와 같은 2차 효과가 억제될 수 있다는 일부 안도감을 제공한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계는 소득이 4월 0.8%에서 1.0%로 소폭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율을 크게 밑돌아 실질 구매력의 지속적인 침식을 시사한다.
2026년 초 이란 분쟁이 발발하기 전 1년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2.5%였다. 현재 3.5%라는 수치는 4월의 4.0%에서 개선됐지만 여전히 그 수준보다 1%포인트 높아, 에너지 쇼크가 소비자 심리에 지속적인 영향을 남겼음을 시사한다.
유럽 증시는 불확실한 전망을 반영했다. STOXX 600 지수는 화요일 0.7% 하락했으며, 기술주 섹터는 2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인 3.7%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더 오래 지속되는 높은 차입 비용의 영향을 재평가하고 있다.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과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각각 6.3%와 8.5% 하락했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