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연료 가격이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사들은 운임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략은 2026년 하반기를 앞두고 업계 전반의 이익 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제트연료 가격이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사들은 운임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략은 2026년 하반기를 앞두고 업계 전반의 이익 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유럽 항공사 주가가 지난 한 달간 최대 17% 급등했다고 UBS가 전했다. 연료비 하락과 견조한 여행 수요가 업계의 수익 전망을 개선시킨 덕분이다.
UBS 애널리스트들은 "유가 급락과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여행에 지출할 의향이 있다는 신뢰가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은 업종에 대해 더 건설적인 시각을 갖게 됐다"고 분석했다.
제트연료 가격은 최근 고점에서 크게 하락하며 항공사 수익성에 가장 큰 부담 요인 중 하나가 완화됐다. 3분기 장거리 노선 공급 증가율은 기존 4%에서 약 3%로 하향 조정됐으며, 이는 항공권 가격과 수익성을 뒷받침할 가능성이 있다. UBS에 따르면 브리티시에어웨이를 운영하는 IAG는 연료 수요의 약 70%를 헤지해 두고 있어 동종업계 중간 수준에 위치해 있다.
다음 주요 시험대는 2분기 실적 시즌으로, 이달 말 라이언에어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항공사들이 여름 예약 및 가격에 대한 새로운 가이던스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지역 긴장이 추가로 완화될 경우 항공사들이 노선을 복원하고 항로 혼란을 줄일 수 있어 추가적인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 항공사들도 연료비 훈풍의 혜택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 캐서린 오브라이언은 제트블루 항공의 목표 주가를 기존 3.50달러에서 4.50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도 매도 의견을 유지했다. 예상보다 강한 매출 추세와 연료비 하락이 그 이유다. BofA 애널리스트 앤드루 디도라 역시 제트블루 목표 주가를 3.50달러에서 4달러로 상향하며,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견조한 여행 수요와 대폭 낮아진 연료비를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제트블루에 대한 신중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업계 펀더멘털이 개선되면서 이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사이더 몽키 데이터에 따르면, 이 항공사의 향후 5년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전망치는 81.93%로 장기 투자자들에게 양질의 주식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공급 조절이 가격 결정력 뒷받침
UBS는 업계 전반에 걸쳐 더 강화된 공급 조절 신호가 항공권 가격을 지지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항공사들이 유가 급등 당시 축소했던 모든 노선을 빠르게 복원하지 않으면서, 공급 제약이 투입 비용 하락에도 불구하고 항공사들의 가격 결정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역학 관계는 수요가 유지될 경우 항공사들이 단기적으로 지속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음을 시사하지만, 가격 정책에 대한 규제나 소비자 감시를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연료비 하락, 규율 있는 공급, 그리고 탄력적인 수요의 조합이 2026년 하반기까지 항공사 수익성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주목할 핵심 촉매제는 이달 말 발표될 라이언에어의 실적으로, 이는 업계 전반의 여름 예약 동향과 가격 결정력에 대한 첫 번째 주요 신호를 제공할 것이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