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이 2026년 6월 8일 마지막 WWDC 기조연설을 통해 구글 제미나이 기반 시리 개편과 iOS 27의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 개선에 AI 미래를 걸고 나선다.
팀 쿡이 2026년 6월 8일 마지막 WWDC 기조연설을 통해 구글 제미나이 기반 시리 개편과 iOS 27의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 개선에 AI 미래를 걸고 나선다.

팀 쿡이 월요일 아침 WWDC 2026 무대에 오를 때, 그의 어깨에는 15년 임기 중 그 어느 기조연설보다도 무거운 짐이 얹혀 있다. 은퇴를 앞둔 CEO의 마지막 개발자 회의는 구글 제미나이 기반 시리 개편을 핵심으로 한 애플의 AI 전략이 2024년 이후 AI 경쟁사 대비 약 4000억 달러의 시장 가치 손실을 초래한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를 결정짓는다.
"애플의 제미나이 AI 전환은 앱스토어 이후 가장 중대한 플랫폼 결정입니다,"라고 딥워터 에셋 매니지먼트의 제너럴 파트너 진 먼스터는 말했다. "위험은 시리가 애플 생태계로 가는 관문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의 생태계 기능으로 전락하는 것입니다."
기조연설 직후 개발자 베타 버전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iOS 27의 핵심은 구글 제미나이 모델로 재구축된 시리다. 개선된 시리는 앱 간 컨텍스트 인식, 프라이버시 민감 작업을 위한 온디바이스 처리, 그리고 다단계 워크플로우 실행 기능을 갖추게 된다 — 이는 애플이 WWDC 2024에서 처음 약속했으나 출시에 실패했던 기능들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시각적 혼잡으로 비판을 받았던 iOS 26의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 언어를 개선하고, 건강 앱에 영양 성분표 스캔 기능과 더욱 배터리 효율적인 젠모지를 추가한다.
이번이 쿡의 마지막 WWDC다. 그는 9월 CEO 자리를 하드웨어 총괄 존 터너스에게 넘길 예정으로, 이번 행사는 사실상 바통 터치의 장이 된다. 승부는 시리만이 아니다. 애플은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폰 폴드를 위한 개발자 도구를 미리 선보이고, 저가형 비전 헤드셋 출시를 앞두고 비전OS 채택에 대한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2025 회계연도에 96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애플의 서비스 사업은 애플의 느린 AI 출시에 우려를 키워온 개발자 생태계에 의존하고 있다.
제미나이 도박
애플이 기초 모델을 자체 구축하는 대신 구글의 제미나이를 라이선스하기로 한 결정은 수직 통합 전략에서 벗어난 중대한 변화를 의미한다. 4년간 약 180억 달러 규모로 알려진 이 계약을 통해 애플은 구글의 최고 성능 모델인 제미나이 울트라에 접근할 수 있게 되는 반면, 애플의 내부 AI 팀은 온디바이스 추론과 프라이버시 아키텍처에 집중한다.
이러한 구조는 위험을 수반한다. 구글의 제미나이는 삼성 갤럭시 S27 시리즈와 안드로이드 26의 기본 AI 경험을 구동하고 있어, 애플 핵심 어시스턴트의 차별화 요소가 경쟁사의 기술에 의존하게 된 셈이다. 구글이 2029년 이후 라이선스 비용을 인상하거나 모델 접근을 제한할 경우, 애플은 수년간의 재구축에 직면할 수 있다. 애플 주식은 선행 주가수익비율 28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32배보다 낮지만 전체 기술 섹터보다는 프리미엄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투자자들이 제미나이 딜의 장기 경제성에 대해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다.
개발자와 투자자가 주목하는 지점
WWDC 기조연설은 애플이 AI 통제권을 경쟁사에 내주면서도 개발자 충성도를 유지할 수 있을지를 시험대에 올린다. 애플의 앱스토어는 2025년 1조 1000억 달러의 청구 및 판매액을 기록했지만, 개발자들은 AI 기반 인앱 구매에 부과되는 30% 수수료 정책에 대해 비판을 강화해왔다 — 이 정책은 애플이 제미나이 기반 기능을 자체 결제 시스템을 통해 제공할 경우 반독점 규제 조사를 받을 수 있다.
투자자들에게 핵심 지표는 업데이트 이후 시리 사용 빈도, iOS 27 채택률(6개월 만에 89% 설치 기반을 기록한 iOS 26과의 비교), 그리고 아이폰 17 Pro 이상이 필요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의 연동률이다. 애플 서비스의 총매출이익률 72%(하드웨어 38% 대비)는 AI 기반 서비스 채택률이 1%포인트 상승할 때마다 현재 수익률 기준으로 연간 약 12억 달러의 추가 이익이 발생함을 의미한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