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의 초기 단계 맞춤형 AI칩 개발 추진과 삼성전자를 제조 파트너로 고려한다는 소식이 미국과 유럽 증시의 반도체 업종 전반에 걸친 매도세를 촉발했다.
앤트로픽의 초기 단계 맞춤형 AI칩 개발 추진과 삼성전자를 제조 파트너로 고려한다는 소식이 미국과 유럽 증시의 반도체 업종 전반에 걸친 매도세를 촉발했다.
앤트로픽의 초기 단계 맞춤형 AI칩 개발 추진과 삼성전자를 제조 파트너로 고려한다는 소식이 미국과 유럽 증시의 반도체 업종 전반에 걸친 매도세를 촉발했다.
앤트로픽(Anthropic)이 자체 AI칩 개발에 초기 단계 작업을 시작하고 삼성전자를 잠재적 제조 파트너로 협의 중이라는 소식은 반도체 업종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매도세를 촉발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3% 하락했으며, 나스닥 100 지수는 예상보다 약한 미국 고용 지표 발표 이후 상승 출발했으나 결국 약세로 전환됐다.
앤트로픽은 디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에 이 프로젝트가 아직 초기 단계이며 구체적인 설계나 제조 작업은 시작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아마존의 트레이니움(Trainium) 칩,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자사의 컴퓨팅 전략에서 핵심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삼성의 2나노미터 공정(와트당 성능 향상을 위해 평방밀리미터당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집적)과 한국 종합전자기업의 첨단 패키징 시설을 고려 중이다. 회사는 최근 오픈AI(OpenAI) 맞춤형 칩 팀의 초기 멤버였던 클라이브 찬(Clive Chan)을 영입하며 의도적인 엔지니어링 조직 확장에 나섰다. 이는 지난달 브로드컴(Broadcom)과 협력해 첫 맞춤형 추론 칩인 할라페뇨(Jalapeño)를 공개한 오픈AI의 전략을 따라가는 움직임이다.
이번 매도세는 메모리 반도체 업종이 가장 크게 타격을 입었다. 샌디스크(Sandisk)는 12% 급락했으며, 웨스턴디지털(Western Digital)은 7.5%,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는 4.3% 각각 하락했다. AMD는 3.9%, 인텔(Intel)은 2.9%, 엔비디아(Nvidia)는 1.3% 떨어졌다. 유럽 반도체 주식도 동반 하락해 ASML, ASM 인터내셔널(ASM International), BE 세미컨덕터 인더스트리즈(BE Semiconductor Industries)가 각각 3% 이상 하락했고, 노키아(Nokia)는 4.1% 빠졌다.
AI 연구소들이 자체 실리콘을 만드는 이유
앤트로픽의 이번 움직임은 구글,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가 제3자 공급업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실리콘을 개발해온 전략을 따르는 것이다. 이러한 경쟁 속에서도 엔비디아는 입지를 잃지 않았다. 디인포메이션의 자체 추정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AI칩 시장 점유율은 74%로, 추론 칩 경쟁이 본격화되기 이전보다 오히려 높아졌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입장에서 앤트로픽과 같은 최고급 AI 고객을 확보하는 것은 큰 성과가 될 것이다. 한국 기업은 TSMC의 N2 노드 대비 첨단 공정 수율에서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이는 분석가들이 반복적으로 제기해온 우려 사항이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구글도 별도로 차세대 TPU의 일부를 삼성에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확인될 경우 삼성전자 위탁생산 사업에 또 다른 성과가 될 전망이다.
투자 영향
이번 매도세는 AI칩 공급망의 경쟁 구도를 재평가하는 시장의 조정을 반영한다. 엔비디아 주식은 이 소식에 1.3% 하락했다. 오픈AI로부터 맞춤형 칩 설계 수익을 창출하는 브로드컴과 대만 TSMC는 이날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경쟁 위협을 당장의 현실보다는 먼 미래의 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더 넓은 함의는 더 많은 AI 연구소들이 칩 설계를 내재화함에 따라 기존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가격 결정력과 물량 약정이 장기적인 위협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모두 지난 5월 앤트로픽의 650억 달러(약 87조 원) 규모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여했으며, 이는 해당 AI 기업이 현재 자사가 뒤흔들려는 메모리 반도체 업계와 깊은 유대관계를 맺고 있음을 의미한다. 투자자들에게 핵심 질문은 엔비디아의 74% 시장 점유율이 자사 고객들로부터의 맞춤형 실리콘 물결을 견뎌낼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 구도는 수년에 걸쳐 전개될 수 있지만, 이미 주가를 움직이고 있다.
본 문서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