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의 인공지능 야망이 기후 목표와 충돌하고 있다. 아마존의 2025년 탄소 발자국이 16% 증가하고 구글의 클라우드 백로그가 4620억 달러로 불어나면서 데이터센터 건설의 환경적 비용이 드러나고 있다.
빅테크의 인공지능 야망이 기후 목표와 충돌하고 있다. 아마존의 2025년 탄소 발자국이 16% 증가하고 구글의 클라우드 백로그가 4620억 달러로 불어나면서 데이터센터 건설의 환경적 비용이 드러나고 있다.

빅테크의 인공지능 야망이 기후 목표와 충돌하고 있다. 아마존의 2025년 탄소 발자국이 16% 증가하고 구글의 클라우드 백로그가 4620억 달러로 불어나면서 데이터센터 건설의 환경적 비용이 드러나고 있다.
아마존의 탄소 배출량이 2025년에 16% 급증했다. 회사가 인공지능을 위한 데이터센터를 대규모로 건설하면서 전력 소비가 늘어난 탓이다. 이는 아마존이 발표한 최신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 확인됐다.
카라 허스트(Kara Hurst) 아마존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는 보고서에서 "AI의 데이터센터 수요는 아마존과 다른 빅테크 기업들이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며 AI가 "에너지, 물, 인프라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2025년 아마존의 구입 전력으로 인한 간접 배출량은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 차량 전동화, 건물 업그레이드에 힘입어 34% 증가했다. 회사의 총 배출량은 2019년 기후 서약(Climate Pledge)을 발표한 이후 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탄소 집약도(수익 1달러당 배출량)는 38% 감소했다.
AI 성장과 지속가능성 목표 간의 갈등은 아마존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알파벳의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최근 분기 63% 급증해 2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고객과 체결한 계약 백로그는 4620억 달러에 달한다. 회사는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2026년에만 1800억~1900억 달러의 자본 지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7년에는 추가 증가가 예상된다. 경영진은 현재 공급이 수요를 초과한다고 인정했다.
알파벳의 클라우드 백로그는 단일 분기 만에 거의 두 배로 증가해 46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회사의 전년도 총 매출을 웃도는 수치다. 경영진은 회사가 "단기적으로 컴퓨팅 용량에 제약을 받고 있다"며, 수요를 충족할 수만 있었다면 클라우드 매출이 더 높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지출 확대는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필수적이지만, 투자자들이 이제 막 수치화하기 시작한 환경적 비용을 수반한다.
아마존의 2025년 에너지 소비량은 뉴질랜드 전체를 넘어섰다고 회사는 공시했다. 하이퍼스케일러의 전력 구매는 전년 대비 3분의 1 이상 증가했으며, 데이터센터가 증가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공격적인 AI 인프라 투자를 약속한 마이크로소프트도 자체 배출량 추세가 지속가능성 약속에서 이탈하면서 유사한 조사에 직면해 있다.
아마존 직원 기후 정의 모임(Amazon Employees for Climate Justice) 회원들은 AI를 책임이 아닌 지속가능성 기회로 프레이밍하는 회사의 입장을 비판했다. 그룹 대변인 엘리자 판(Eliza Pan)은 "회원들은 아마존이 자발적으로 올바른 일을 할 수 있다는 신뢰를 잃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인 사라 트레이시(Sarah Tracy)는 "AI를 더 책임감 있게 구축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다르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진정한 논의"를 촉구했다.
아마존은 경제적 산출 대비 배출량을 측정하는 탄소 집약도 지표를 들어 자사의 궤적을 변호해 왔다. 브랜든 오여(Brandon Oyer) 아마존웹서비스 에너지 포트폴리오 개발 담당자는 "사업이 성장해 에너지 사용량이 늘었지만 탄소 집약도가 감소 추세라면 우리가 올바른 궤도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환경론자들은 효율성 비율이 아닌 대기 중 총 배출량이 기후 결과를 결정한다고 반박한다.
투자자들에게 계산법이 바뀌고 있다. 알파벳의 주가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이 약 22배로, 하이퍼스케일러 경쟁사 대비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막대한 자본 지출이 비례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시장의 불확실성을 반영한다. 한편 아마존의 데이터센터 건설은 회사 영업현금흐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 질문은 시장이 탄소세부터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규제 제한까지 환경 규제 준수 비용을 주요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의 가치 평가에 반영하기 시작할 것인지 여부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