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내용:
- AI 인프라 지출이 반도체 기업에서 아시아 공급망 기업으로 전환되고 있음
- SpaceX, OpenAI, Anthropic이 수백억 달러의 신규 자본을 조달할 가능성
- 서버 조립업체, 냉각 시스템 제조사, 전력 장비 공급업체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음
주요 내용:

AI 인프라 지출이 반도체 대기업에서 아시아의 서버, 냉각 시스템, 전력 장비 공급업체로 전환되고 있으며, 자본 투입의 다음 단계가 구체화되고 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SpaceX, OpenAI, Anthropic이 수백억 달러의 신규 자본 조달을 준비하면서 투자자들은 반도체 기업에서 인공지능을 구동하는 물리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아시아 공급망 기업으로 초점을 이동하고 있다. 이 세 기업은 합계 수백억 달러를 조달할 수 있으며, 이는 주요 기술 기업들이 AI 관련 자본 지출에 이미 약 7,50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한 데 더해지는 규모다.
"첫 번째 AI 지출 물결은 곡괭이와 삽, 즉 GPU 제조사로 흘러갔다. 두 번째 물결은 이를 지원하는 모든 분야로 흘러간다"고 블룸버그 보고서는 시장 참여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투자자들은 AI 칩과 데이터센터 장비 수요에 힘입은 강한 상승세 이후 주요 반도체 종목의 밸류에이션이 과도해졌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관심은 전자 부품, 첨단 패키징 소재, 냉각 시스템, 전력 장비, 서버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로 돌아서고 있다. 삼성전기와 일본의 이비덴(Ibiden)은 AI 인프라와 연계된 공급업체에 대한 투자자 관심 증가로 수혜를 입고 있다. 대만의 혼하이 프리시전 인더스트리(Hon Hai Precision Industry), 콴타 컴퓨터(Quanta Computer), 미디어텍(MediaTek)도 지속적인 AI 관련 지출로 혜택을 볼 수 있는 기업으로 언급됐다.
이러한 전환은 첫 번째 AI 지출 물결의 최대 수혜자였던 엔비디아가 회사 역사상 가장 강력한 분기 실적을 발표한 시점에 이루어졌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가장 최근 분기에 75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816억 달러를 달성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140% 상승한 1.87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엔비디아의 트레일링 주가수익비율(PER)은 32배로, 5년 중간값인 약 61배에 크게 못 미치며,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투자 테제가 확대되더라도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분석한다.
데이터센터의 급속한 확장은 전력 발전 및 송전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켰으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전력 장비, 원자력 에너지,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관련 기업들을 주목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HD현대에너지솔루션과 대우건설이 올해 강세를 보인 종목 중 하나로, 투자자들은 AI 개발과 연계된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비해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엔비디아 자체도 아시아에서 물리적, 재정적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대만 내 연간 지출을 1,500억 달러로 늘릴 계획이며, 이는 TSMC, 패키징 전문업체 ASE, 칩 설계사 미디어텍과의 상호의존성을 반영한다. 타이베이에 신규 본사는 2027년 중반까지 착공해 2030년까지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물리적 AI(physical AI)'로 불리는 로보틱스 및 자율 시스템 관련 기업에도 주목하고 있으며, 이 분야는 엔비디아와 같은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모멘텀을 얻고 있다. AI 투자 테제의 확장은 인프라 구축이 랠리의 초기 단계를 주도했던 반도체 선두 기업들보다 더 다양한 기업들의 수요를 뒷받침할 것임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에게 이 같은 순환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엔비디아는 트레일링 PER 32배로 5년 중간값 대비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되는 반면, 많은 아시아 공급망 수혜 기업들은 더 낮은 배수에 AI 프리미엄이 적게 반영된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다. 약 7,500억 달러의 확정 자본 지출이 현재 속도로 계속 유입된다면, AI 인프라의 물리적 레이어를 구축하는 기업들이 향후 이 지출의 더 큰 비중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본 문서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