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의 민주당 중진 의원 두 명이 테더(Tether)가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상무장관 일가가 수혜를 입는 신탁에 대출을 제공했다는 보도에 대해 러트닉 장관과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 테더 CEO에게 해명을 요구하며 이해충돌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번 조사의 핵심은 해당 대출이 러트닉 장관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입니다.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 의원과 론 와이든(Ron Wyden) 의원은 4월 29일자 서한에서 "이 대출에 대한 보도가 사실이라면, 테더와의 관계 및 테더사가 귀하의 정책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심각한 의문이 제기될 것"이라며, "테더가 귀하를 뇌물로 매수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통제 또는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지 않았음을 확인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금액이 밝혀지지 않은 이 대출은 2025년 10월 러트닉 장관 자녀들을 위한 신탁에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러트닉이 상무장관 취임 후 연방 윤리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금융 서비스 회사인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에 보유했던 수십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자녀들에게 매각한 시기와 일치합니다. 의원들이 인용한 블룸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테더로부터 자금을 빌린 이 신탁은 캔터 피츠제럴드 지분의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출 담보는 신탁 내 '모든 자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연결 고리가 중요한 이유는 러트닉이 오랫동안 회장 겸 CEO로 재직했던 캔터 피츠제럴드가 테더의 USDT 스테이블코인을 뒷받침하는 수백억 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의원들은 서한을 통해 테더의 대출금이 러트닉 자녀들의 지분 인수 자금으로 사용되었는지 여부를 질문하며, 이것이 외국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미국 고위 관리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수단이 되었을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잠재적 이해충돌
의원들은 대출의 시점과 성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러트닉은 이전에 2024년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우리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그들은 그들이 말하는 만큼의 돈을 가지고 있다"며 테더를 옹호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공개적인 지지 이후, 자신의 전 회사가 준비금을 관리하는 바로 그 회사로부터 자신의 가족 신탁이 대출을 받았다는 사실이 이해충돌 조사의 근거가 되었습니다.
러트닉과 아르도이노에게 보내진 서한에는 대출 규모와 조건, 대출 협상 과정에서 러트닉의 역할, 상무장관 취임 이후 테더 경영진과의 접촉 여부 등에 대한 세부 정보 요구가 포함되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워런 의원이 과거 정부 내 이해충돌에 대해 제기했던 우려와 맥을 같이 합니다. 2026년 4월, 그녀는 스티븐 파인버그(Stephen Feinberg) 국방부 부장관에게 그의 가족이 이전 사모펀드인 세르베루스 캐피털 매니지먼트(Cerberus Capital Management)와 재정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관계를 완전히 끊을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상무부와 테더 측은 아직 이 문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번 조사의 결과는 테더의 운영 방식과 미국 관리들과의 관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전반적인 규제 지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