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시간당 최저 10달러 비용의 '디지트' 로봇 배치
산업 자동화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셰플러(Schaeffler)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체로(Cheraw)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배치했습니다. 오레곤 기반 스타트업 어질리티(Agility)가 제작한 '디지트(Digit)'라는 이름의 이 로봇은 이제 25파운드(약 11.3kg) 무게의 부품 바구니를 스탬핑 프레스에서 컨베이어로 옮기는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합니다. 이 로봇은 재충전을 위한 휴식 시간을 포함하여 8시간 동안 작동하며, 인간 근로자의 교대 근무를 모방합니다.
이러한 자동화의 경제적 타당성은 매우 설득력이 있습니다. 어질리티는 로봇의 운영 비용을 시간당 10달러에서 25달러로 추정하며, 이는 공장의 인간 근로자 시작 임금인 시간당 20달러와 직접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위치에 놓입니다. 셰플러는 이전에는 이 작업을 수행했던 사람이 더 숙련된 검사 역할로 전환되었으며, 2030년까지 공장에 수백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인 디지트의 새로운 버전은 향상된 센서를 탑재하여 현재 작동에 필요한 플렉시글라스 안전 케이지가 필요 없게 될 것입니다.
BMW, 미국 테스트에서 9만 개 부품 이동 후 경쟁 로봇 시범 운영
셰플러의 이니셔티브는 고립된 사건이 아니라 자동차 산업을 휩쓰는 자동화 물결의 일부입니다. BMW 역시 중요한 초기 도입자로서, 최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르탄버그 공장에서 피규어 AI(Figure AI)의 휴머노이드 로봇과의 11개월간의 시범 프로그램을 완료했습니다. 이 시험 기간 동안 로봇은 9만 개 이상의 판금 부품을 옮겼으며, 3만 대 이상의 차량 생산에 기여했습니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BMW는 2026년 3월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헥사곤 로보틱스(Hexagon Robotics)의 AEON 로봇을 사용하는 새로운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독일 자동차 생산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처음으로 배치되는 것이며, 회사의 차기 CEO가 '물리적 AI'에 부여하는 전략적 우선순위를 시사합니다. 특히 셰플러는 헥사곤의 시범 파트너로도 등록되어 있어, 주요 제조업체들이 여러 로봇 회사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테스트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어질리티 로보틱스,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연간 1만 대 로봇 생산 목표
이러한 기술 변화의 주요 동력은 육체노동 직업에서 지속되는 인력 부족입니다. 어질리티 로보틱스의 공동 창립자 조나단 허스트(Jonathan Hurst)는 회사가 “막대한 인력 부족과 높은 이직률”을 겪는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셰플러 공장 외부에 걸린 “직원 모집” 표지판도 이러한 상황을 입증합니다.
오레곤 주립대학교에서 분사하여 현재 약 25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어질리티는 이러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규모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궁극적으로 연간 1만 대의 디지트 로봇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어질리티, 피규어, 헥사곤과 같은 잘 자금을 지원받는 로봇 스타트업의 추진력과 셰플러, BMW와 같은 산업 거대 기업의 명확한 수요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험적 프로토타입에서 현대 공장의 통합 구성 요소로 전환되는 중요한 순간을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