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위협, 평택 반도체 생산량 50% 교란 우려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삼성전자는 5월 21일 시작될 예정인 18일간의 파업에 대해 최대 노조가 투표를 진행하면서 심각한 생산 위협에 직면해 있습니다. 회사 국내 직원 12만 5천 명 중 9만 명의 유권자를 보유한 삼성전자 노동조합(SELU)이 투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파업이 진행될 경우, 삼성의 평택 주요 반도체 캠퍼스 생산량의 약 절반에 영향을 미쳐, AI 데이터 센터의 높은 수요로 이미 긴장 상태인 글로벌 칩 공급망에 새로운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한 회사 관계자는 어떠한 생산 중단도 수년간 고객 신뢰를 손상시킬 수 있으며, 경쟁사들이 시장 점유율을 흡수할 준비가 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는 치명적인 위험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행동은 삼성이 2024년 겪은 첫 파업에 이은 것으로, 이사회 의장이 2020년에 '무노조' 정책을 포기한 이후 대규모 노사 분쟁 관리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을 부각합니다.
임금 분쟁의 핵심은 노조의 7% 인상 요구
노사 갈등의 핵심은 삼성과 경쟁사 간 보상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노조는 기본 임금 7% 인상과 성과급을 연봉의 50%로 제한하는 상한선 철폐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SELU는 또한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최근 채택한 구조를 모방하여 영업 이익에 직접 연동되는 새로운 보너스 시스템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 경영진은 전반적인 임금 6.2% 인상과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에 대한 특별 보너스를 제안했습니다. 노조는 이러한 제안이 불충분하다고 주장하며, 삼성 직원이 SK하이닉스 동료의 보너스 3분의 1도 받지 못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내부 계산을 인용했습니다. 이러한 격차는 이미 인재 이탈을 초래했으며, 노조는 지난 3개월 동안 100명 이상의 조합원이 경쟁사로 이직했다고 보고합니다.
노동 불안, 비용 상승 압박 가중
잠재적인 파업은 그룹 내 기존 재정적 압박을 가중시킵니다. 삼성의 반도체(DS) 부문은 AI 붐에 힘입어 사상 최고 이익을 기대하고 있지만, 스마트폰과 가전제품을 담당하는 디바이스 경험(DX) 부문은 비용 절감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DX 부문의 원자재 구매 비용은 작년에 7조 원 증가하여, 임원들에게 10시간 미만 출장 시 이코노미 클래스 항공편을 의무화하는 등 긴축 조치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부적 차이, 즉 고수익 반도체 부문이 파업에 직면하고 다른 부문은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은 중대한 경영 과제를 드러냅니다. 분석가들은 이미 DX 부문의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으며, 메모리 가격 상승과 물류 비용이 마진을 계속 압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 학자가 언급했듯이, 경영진이 노조 요구를 효과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면 이번 분쟁은 삼성의 강력한 실적 모멘텀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