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2026년 스마트폰 전망치 17% 하향 조정
씨티 리서치는 2026년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를 전년 대비 17% 감소한 10억 4천만 대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번 하향 조정은 심각한 메모리 부품 부족, 그에 따른 가격 인상, 그리고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 수요 약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씨티는 2027년에 연간 12% 증가한 11억 7천만 대로 부분적인 회복을 예상합니다. 이러한 어려운 환경은 2026년 스마트폰 평균 판매 가격을 7% 상승시켜 소비자들의 부담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AI 붐, DRAM 가격 171% 급등 촉진
부품 부족의 주요 원인은 인공지능 부문의 메모리 칩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입니다. 이 AI 붐은 전 세계적인 메모리 부족을 야기하고 있으며, 씨티의 글로벌 메모리 분석가 피터 리는 2026년 DRAM 평균 판매 가격이 전년 대비 171% 급등할 것으로 현재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격 인상은 메모리 부품이 아이폰 BOM(자재명세서)의 9%를 차지하는 등 장치 비용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데이터 센터의 강력한 수요는 소비자 전자제품으로부터 공급을 전환시켜 전체 스마트폰 산업에 상당한 역풍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부품 공급업체, 엇갈린 운명 직면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여 씨티는 선택적인 투자 전략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씨티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키옥시아를 포함하여 가격 인상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메모리 칩 생산 업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AI 주도 수요 사이클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반면에 스마트폰 출하량에 크게 의존하는 기업들에게는 전망이 더 어렵습니다. 이번 전망치 하향 조정은 LUXSHARE PRECISION과 같은 아이폰 주기 공급업체 및 COWELL과 같은 카메라 모듈 제조업체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으며, 산업 전반은 물량 감소와 마진 압박의 시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