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유럽산 차량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할 계획임에 따라 자동차 산업 전반에 파장이 예상되며, 이는 BMW와 아우디 같은 독일 기업들을 압박하는 동시에 한국 자동차 제조사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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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유럽산 차량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할 계획임에 따라 자동차 산업 전반에 파장이 예상되며, 이는 BMW와 아우디 같은 독일 기업들을 압박하는 동시에 한국 자동차 제조사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이 유럽산 자동차 수입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할 예정입니다. 이 조치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의 경쟁 구도를 뒤흔들고 현대자동차그룹과 같은 경쟁사들에게 상당한 이점을 안겨줄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의 김창호 애널리스트는 "판매량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가격 측면에서 이번 변화는 긍정적"이라며 비EU 제조사들의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이번 관세 인상은 광범위한 무역 긴장 속에서 나온 것으로, 뉴스 발표 후 주가가 2% 이상 하락한 독일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반면, 지난해 미국에서 총 184만 대를 판매해 역대 최고인 11.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현대차와 기아는 상대적인 가격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조치는 세계 2위 자동차 시장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급망과 소비자 선택권을 재편할 수 있는 무역 분쟁을 심화시킵니다. 이미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럽 브랜드들에게는 압박이 더해지는 반면, 현대차에게는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및 하이브리드 SUV 부문에서 성장을 가속화할 드문 기회를 제공합니다.
무역확대법 232조에 따라 시행되는 새로운 관세 체제는 유럽연합(EU)이 이전 무역 협정을 비준하지 못한 데 기인합니다. 이 결정은 시장에 즉각적인 충격을 주었으며, 월요일 포르쉐, BMW,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의 주가는 모두 2%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는 중국 시장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일 제조사들에게 기존의 악재를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BMW는 중국 내 1분기 인도량이 10% 감소했다고 발표했으며, 아우디는 12% 감소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에게 이번 관세 인상은 전략적 통로가 됩니다. 한국의 이 자동차 제조사는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판매량이 주요 유럽 브랜드들을 넘어서며 미국 내 입지를 꾸준히 넓혀왔습니다. 새로운 관세로 인한 가격 차이는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와 빠르게 확장 중인 하이브리드 SUV 라인업의 지위를 더욱 강화할 수 있습니다. 제네시스의 미국 내 판매량은 지난해 82,332대로 9.8% 성장했습니다.
가장 치열한 경쟁은 현대차와 기아가 폭스바겐, 볼보와 같은 브랜드와 점점 더 많이 경쟁하고 있는 중형 및 SUV 부문에서 예상됩니다. 이호근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유럽차에 대한 관세가 오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세단과 SUV 모두에서 폭스바겐 대비 상대적인 가격 우위를 점하게 되어 판매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현대차는 빠르게 성장하는 하이브리드 시장에서도 핵심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1분기에 하이브리드는 현대차 판매량의 역대 최고치인 17.8%를 차지했으며, 기아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판매량의 35%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미국 내 하이브리드 모델 라인업이 제한적인 유럽 경쟁사들과 대조적입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지난 4월 전년 대비 57.8% 급증했습니다.
이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