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금리 상승과 지속적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3월 미국의 주택 매매 계약 체결이 예상외로 증가하며, 강력한 매수 수요에 힘입은 회복력 있는 주택 시장의 신호를 보냈습니다.
뒤로
모기지 금리 상승과 지속적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3월 미국의 주택 매매 계약 체결이 예상외로 증가하며, 강력한 매수 수요에 힘입은 회복력 있는 주택 시장의 신호를 보냈습니다.

미국의 3월 주택 잠정 판매가 1.5% 증가하며 보합세를 예상했던 시장의 전망을 뒤엎었습니다. 이는 이란 갈등으로 인한 지정학적 긴장과 모기지 금리 상승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대기 수요가 일시적으로 시장을 뒷받침했기 때문입니다.
로렌스 윤(Lawrence Yun)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성명을 통해 "모기지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계약 체결이 늘어난 것은 여전히 충족되지 않은 시장의 대기 수요를 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러한 수요가 실제 판매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재고 공급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월간 상승 폭은 2월의 2.5% 증가보다는 둔화된 수치이며, 2025년 3월 대비 계약 체결 건수는 1.1% 감소한 상태입니다. 지역별로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는데, 북동부와 남부는 각각 4.4%와 3.9%의 월간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중서부와 서부는 각각 1.3%와 2.6% 하락했습니다.
이 데이터는 주택 시장이 기로에 서 있음을 시사합니다. 3월 한 달간 모기지 금리가 약 6.11%에서 6.38%로 상승했고 앞으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개선된 재고 수준이 매수 의지가 강한 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특히 금리 변동에 민감한 젊은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남부 주택 시장은 성장의 주요 동력이었으며, 2025년 3월 대비 계약 체결이 2.3% 증가하며 유일하게 전년 대비 상승을 기록한 지역이 되었습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남부의 많은 시장이 지난 1년간 가격 인하를 겪었지만 가장 강력한 고용 성장을 기록했다"며 "이러한 조합이 올해 남부 주택 시장의 활발한 활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다른 지역들은 여전히 회복 중입니다. 많은 산악 리조트 타운의 봄 시장은 평균 이하의 겨울 관광 실적과 경제적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캔자스시티나 밀워키 같은 일부 대도시 지역은 연간 두 자릿수 잠정 판매 증가율을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인 추세는 신중한 회복세입니다.
공급 측면에서는 매수자들을 위한 조건이 계속 개선되고 있습니다. Realtor.com의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매물은 2월 대비 21.2% 급증하여 수년 만에 가장 풍부한 재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국 리스팅 가격 중간값 또한 전년 대비 2.2% 하락하며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이는 매수자들에게 2025년보다 더 큰 협상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택 구매 부담 위기는 여전히 지배적인 주제로 남아 세대 간의 격차를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지난해 생애 첫 주택 구매자는 전체 구매자의 21%에 불과해 NAR이 1981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베이비붐 세대는 현재 다른 어떤 세대보다 활발하게 주택을 매매하고 있으며, 자녀가 있는 밀레니얼 세대보다 3개 이상의 침실을 갖춘 집을 거의 두 배 더 많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제시카 로츠(Jessica Lautz) NAR 부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시장은 자산을 보유한 기존 주택 소유자와 시장 진입을 시도하는 생애 첫 구매자(주로 젊은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날카롭게 나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젊은 층에게 치솟는 집값, 학자금 대출, 높은 보육 비용은 여전히 시장 진입의 큰 장벽입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해 신규 건설이 작고 저렴한 '스타터 홈'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이 기사는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