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와 번스타인은 인공지능이 ServiceNow의 비즈니스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강화할 것이라고 베팅하며, 1년 동안 지속된 'AI 위협론'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번스타인은 인공지능이 ServiceNow의 비즈니스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강화할 것이라고 베팅하며, 1년 동안 지속된 'AI 위협론'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다.

ServiceNow Inc.의 주가는 월요일 기술 섹터의 전반적인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9% 가까이 급등했다. 이는 월가 분석가들이 이 회사가 AI에 의해 대체되기보다 오히려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분석가들은 보고서를 통해 "우리는 ServiceNow가 새로운 AI 솔루션에 의해 대체되는 것이 아니라 그로부터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며 '매수' 의견과 목표 주가 130달러로 분석을 시작했다. 이 분석은 올해 들어 주가를 30% 이상 끌어내린 AI 관련 공포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이다.
이러한 낙관론의 재점화는 ServiceNow의 'Knowledge 2026' 컨퍼런스 이후에 나왔다. 이 행사에서 회사는 AI 컨트롤 타워(AI Control Tower), 오토(Otto), 자율 워크포스(Autonomous Workforce) 플랫폼을 포함한 일련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 도구들은 기업이 자체적인 AI 배포를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결과적으로 ServiceNow를 핵심 오케스트레이션 계층으로 포지셔닝한다. 주가는 102.95달러에 마감되었으나, 여전히 52주 최고가 대비 약 51%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전략적 변화는 회사를 AI에 취약한 것으로 간주되었던 단순 워크플로우 자동화 제공업체에서 기업용 AI의 필수 관리 플랫폼으로 재규정한다. 기업들이 더 많은 AI 에이전트를 도입함에 따라 이를 관리하고 제어할 시스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ServiceNow를 트렌드의 중심에 놓는다는 논리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강세 전망은 다른 투자 은행들에서도 확인되었다. 앞서 목표 주가를 236달러로 상향 조정했던 번스타인은 ServiceNow를 "풀스택 AI 운영 계층"으로 묘사했다. Visible Alpha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종목을 분석하는 22명의 분석가 중 19명이 현재 '매수' 등급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이 견해는 힘을 얻고 있다. 컨센서스 목표 주가인 142.19달러는 월요일 종가 대비 37%의 잠재적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이러한 서사에 무게를 더하듯, ServiceNow는 엑스페리언(Experian), 액센추어(Accenture), 페덱스 데이터웍스(FedEx Dataworks), 부미(Boomi) 등 주요 대기업들과의 신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러한 협력은 회사의 에이전틱 AI 솔루션이 테스트 단계를 넘어 실제 기업 환경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가시적인 증거다. 어도비나 세일즈포스 같은 동종 업체들도 상승세를 보였으나, 나스닥 지수가 하락한 시장 상황에서 ServiceNow의 랠리는 단연 돋보였다.
투자자들에게 이번 랠리는 AI 위협론에 시달려온 주가에 잠재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 ServiceNow 주가가 고점 대비 현저히 낮게 거래되고 있지만, 강력한 분석가들의 지원과 기업들의 도입 사례는 새로운 강세장 시나리오를 제공한다. 이제 핵심 관건은 이러한 신제품들이 SaaS 비즈니스의 핵심 지표인 연간 반복 매출(ARR)과 순매출 유지율(NRR)에서 얼마나 빠르게 측정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느냐 하는 것이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