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예정된 18일간의 파업을 앞두고 노조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2026년 영업이익이 7%에서 12%까지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JP모건의 제이 권 애널리스트는 5월 6일 보고서에서 "노조의 요구사항이 전적으로 수용된다면 삼성전자의 2026년 영업이익은 7%에서 12%의 하락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생산 중단으로 인해 반도체 매출의 약 1%에서 2%가 손실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경고는 성과급 충당금을 이유로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320,000원에서 300,000원으로 6.25% 하향 조정한 씨티 리서치(Citi Research)의 움직임에 따른 것입니다. JP모건은 350,000원의 목표 주가를 유지했으며, 다올투자증권은 강한 메모리 가격세를 근거로 목표 주가를 390,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최근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한 삼성전자에게 이번 노사 분쟁은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며,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의 경쟁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NSEU)은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주요 요구 사항은 연간 영업이익의 15%를 직원 성과급으로 할당하고, 기본급 7% 인상 및 기존 50%인 성과급 상한선의 완전 폐지를 포함합니다.
이번 갈등은 2025년 12월에 시작된 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3월에 결렬된 이후 수개월간 고조되어 왔습니다. 삼성 경영진은 신속한 해결을 촉구했지만, 반도체 부문이 다른 사업부보다 월등한 실적을 거두면서 이익 공유 방식을 둘러싼 내부 마찰이 발생한 상황에서 이러한 요구가 나왔습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과 휴대폰 및 가전을 담당하는 디바이스 경험(DX) 부문 간의 이러한 내부 갈등은 경영진 차원에서 분사 가능성까지 언급되게 했으나, 분석가들은 분사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습니다.
삼성의 상황은 지난 9월 영업이익의 10%를 직원들과 공유하는 방안에 합의하며 노사 문제를 해결한 경쟁사 SK하이닉스와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이 합의는 선례가 되어 삼성에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삼성의 주가 수익률은 4월 이후 SK하이닉스에 비해 25%포인트 이상 뒤처져 있습니다.
노사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일부 분석가들은 강한 메모리 사이클과 유리한 장기 공급 계약을 근거로 삼성의 펀더멘털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올투자증권의 고영민 애널리스트는 강력한 계약 환경을 목표 주가 상향의 이유로 꼽았습니다.
잠재적인 파업은 AI 기반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 삼성의 수익성을 갉아먹을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5월 21일 파업 마감일은 투자자들에게 다음 주요 기점이 될 것이며, JP모건은 분쟁으로 인한 주가 약세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