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와 현대자동차그룹이 한국에 인공지능 연구개발(R&D) 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최종 협상 단계에 진입했다. 세계 최대 AI 칩 메이커와 글로벌 자동차 강자 간의 협력 관계가 한층 더 깊어지고 있다.
엔비디아와 현대자동차그룹이 한국에 인공지능 연구개발(R&D) 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최종 협상 단계에 진입했다. 세계 최대 AI 칩 메이커와 글로벌 자동차 강자 간의 협력 관계가 한층 더 깊어지고 있다.

엔비디아와 현대자동차그룹이 한국에 인공지능 연구개발(R&D) 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최종 협상 단계에 진입했다. 세계 최대 AI 칩 메이커와 글로벌 자동차 강자 간의 협력 관계가 한층 더 깊어지고 있다.
엔비디아(Nvidia Corp.)와 현대자동차그룹이 한국에 AI 연구개발(R&D) 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최종 협상 중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엔비디아를 한국의 자동차 및 로봇 공급망에 더욱 깊숙이 자리 잡게 할 전망이다.
"이번 협력은 엔비디아에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AI 시장 중 하나에 전용 R&D 기지를 확보해 줄 것"이라고 이 문제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말했다.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젠슨 황(Jensen Huang) 최고경영자(CEO)는 금요일 서울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만나 이번 계약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협상은 한국의 반도체 수출이 5월에 거의 170% 급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로 인해 한국의 전체 수출은 40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년간 두 배 이상 상승했으며, 삼성전자 주가는 월요일 10.1%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고, LG전자는 29.9% 올라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엔비디아로서는 이 허브를 통해 두 대규모 메모리칩 공급업체(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및 자율주행과 로봇 공학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 현대차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한국 입장에서는 이 시설이 엔비디아의 글로벌 AI 인프라에서 핵심 노드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는 작년에 한국 정부와 주요 기업에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칩 26만 개 이상을 공급하기로 한 계약에 이은 조치다.
황 CEO의 금요일 서울 방문은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Computex) 무역 박람회를 포함한 2주간의 아시아 여정의 마지막 일정이다. 컴퓨텍스에서 그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네이버 임원진과 함께 역대 최초의 '한국 파트너 나이트' 만찬을 주최했다. 황 CEO는 그 자리에서 한국을 "우리 생태계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묘사하며 "한국의 로봇 공학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차와의 파트너십은 엔비디아의 영향력을 칩을 넘어 물리적 AI, 즉 로봇, 자율주행차, 산업 자동화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분야로 확장시킬 것이다. 현대차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만드는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 자회사를 통해 로봇 공학에 대한 야망을 키워왔으며, 엔비디아의 '아이작(Isaac)' 플랫폼은 이러한 기계를 훈련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환경과 사전 훈련된 모델을 제공한다.
LG전자도 비슷한 길을 가고 있다. 이 문제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LG전자와 엔비디아는 LG의 CLoi 휴머노이드 로봇을 엔비디아의 아이작 로봇 플랫폼과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류재철 LG전자 사장과 옴니버스(Omniverse) 및 로봇 공학 담당 엔비디아 고위 임원 간의 회의는 LG 가정용 로봇과 아이작의 물리학 기반 훈련 파이프라인을 결합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금요일 황 CEO를 만나 이 같은 협력 방안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한국 대기업들과의 관계 강화는 엔비디아가 이번 달 본격 양산에 돌입한 '베라 루빈(Vera Rubin)' AI 플랫폼의 생산량을 늘리는 시점에 이뤄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 시스템에 탑재되는 6세대 HBM4 메모리의 3개 공급업체 중 하나다. 업계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전체 물량의 약 6070%로 가장 큰 할당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약 2530%를 공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2월에 HBM4 양산에 돌입했으며, 차세대 HBM4E 메모리의 초기 샘플을 엔비디아를 포함한 고객사에 이미 출하했다.
AI 붐이 데이터센터 칩 수요를 견인하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1년간 3배 이상 급등했다. 한국 R&D 허브가 최종 확정되면 엔비디아는 메모리 칩의 핵심 공급처이자 AI 인프라의 소비처로 성장 중인 한국에 거점을 마련하게 된다. 현대차로서는 이번 파트너십이 테슬라(Tesla Inc.) 및 다른 경쟁사들에 뒤처져 있는 자율주행 일정과 로봇 공학 야망을 가속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현대차그룹 주가는 올해 45% 상승했으나, 100% 급등한 코스피 상승률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