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국채 시장의 급격한 매도세에 따라 일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2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 두 채권 시장 간의 상관관계는 글로벌 통화 긴축 정책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이러한 움직임은 일본은행의 정책 정상화 압박을 가중시키며, 시장은 채권 매입 프로그램의 변화 여부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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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23일 도쿄 거래 초반 일본 국채(JGB) 가격이 급락하며 10년물 수익률이 12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이번 매도세는 투자자들이 글로벌 금리에 대한 기대치를 재조정함에 따라 밤사이 미 국채 시장에서 나타난 것과 유사한 폭락세를 반영한 것입니다.
한 대형 일본 은행의 채권 전략가는 "글로벌 채권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더 끈질기게 지속되고 연준을 포함한 중앙은행들이 더 오랫동안 매파적인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는 현실에 맞춰 가격을 재산정하고 있다"며 "일본 국채로의 전이는 불가피했으며, 이는 일본은행을 매우 어려운 처지에 몰아넣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일본 국채 수익률은 8베이시스 포인트(bp) 상승한 1.15%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4년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입니다. 이는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5bp 급등해 4.85%에 정착한 데 따른 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두 국채 시장의 동반 하락은 글로벌 차입 비용 상승을 의미하며, 이는 경제 성장과 기업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달러화 역시 엔화 대비 강세를 보이며 달러/엔 환율이 155.50엔까지 올랐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일본은행(BoJ)의 다가오는 정책 회의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일본은행은 초완화적 통화 정책을 유지해 왔지만, 일본과 미국 간의 수익률 격차 확대는 상당한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일본은행이 수익률 곡선 통제(YCC) 정책을 마지막으로 조정한 것은 10년물 수익률 변동 폭을 확대한 2025년 12월이었습니다. 시장은 이제 일본은행이 연말까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폐기할 가능성을 높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일본 국채의 지속적인 약세로 인해 중앙은행은 장기적인 정책 전환을 고려하면서도 시장 안정을 위해 단기적으로 채권 매입을 늘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 기사는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