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의 핵심 관계자는 높은 에너지 가격의 완화가 여전히 요원하며, 이는 중앙은행의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경로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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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핵심 관계자는 높은 에너지 가격의 완화가 여전히 요원하며, 이는 중앙은행의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경로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시사했다.

로리 로건 달라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목요일, 미국 석유 생산자들이 단기적으로 휘발유 가격을 낮출 만큼 충분히 생산량을 늘릴 가능성이 낮으며, 이는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억제 노력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발언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배럴당 85달러 이상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에너지 비용이 가계 예산을 계속 압박하고 인플레이션을 예상보다 더 오래 높은 수준으로 유지시킬 것임을 시사한다.
2026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자인 로건 총재는 한 컨퍼런스에서 "미국 석유 생산자들이 조만간 생산량을 늘려 소비자들을 높은 휘발유 가격으로부터 보호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번 성명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2023년 7월에 처음 도달한 23년 만의 최고치인 5.25%~5.50% 범위로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로건 총재의 발언은 지속적인 에너지 인플레이션이 예상된 금리 인하를 지연시킬 수 있다는 중앙은행의 신중한 입장을 뒷받침한다. CME 페드워치(FedWatch) 데이터에 따르면, 시장은 현재 2026년에 약 두 차례의 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연초에 예상했던 6차례 인하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러한 전망은 연준의 2% 인플레이션 목표 복귀를 향한 '라스트 마일'이 가장 어려울 수 있음을 암시한다. 엑손(Exxon)과 셰브론(Chevron) 같은 생산자들이 대규모 증산보다 주주 환원을 우선시하고 OPEC+가 감산을 유지함에 따라, 공급 주도형 인플레이션은 연준이 장기간 매파적 입장을 유지하도록 강요할 수 있는 주요 리스크로 남아 있다.
로건 총재의 발언은 미국 셰일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강조한다. 잦은 호황과 불황을 초래했던 지난 10년간의 부채 주도 성장을 거친 후, 투자자들은 에너지 기업들이 자본 규율에 집중하도록 성공적으로 압력을 가해 왔다. 이는 유가가 상승하더라도 공격적으로 신규 시추 캠페인에 자금을 지원하기보다는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들에게 현금을 돌려주는 것을 의미한다.
연준이 에너지로 인한 유사한 공급측 인플레이션 충격에 직면했던 마지막 사례는 팬데믹 이후 회복기였으며, 이는 40년 만에 가장 공격적인 금리 인상 주기를 촉발했다. 현재 상황은 그때보다 덜 심각하지만, 로건 총재의 발언은 연준의 인플레이션 통제력이 절대적이지 않으며 글로벌 원자재 시장의 역학 관계에 취약하다는 점을 상기시켜 준다. 다음 FOMC 회의는 5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여기서 위원들은 완화되는 경제 징후와 지속적인 물가 압력 사이에서 무게를 달게 될 것이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