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Inc.)가 그레그 아벨이 워런 버핏의 후계자로 임명된 이후 첫 벤치마크 엔화 표시 채권 발행을 진행 중입니다. 이는 일본 은행(BOJ)이 이르면 4월 28일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일본 투자 전략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목요일 미즈호 증권의 발표에 따르면, 버크셔는 미즈호 증권과 BofA 증권을 이번 거래의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조만간 발행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번 조치는 스와프 시장에서 4월 28일 BOJ 정책 회의에서의 금리 인상 확률을 약 70%로 반영하고 있는 시점에 이루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기존 채권의 수익률이 상승했으며, 작년 11월에 발행된 15년 만기 엔화 채권(총 2,101억 엔, 약 13억 달러 규모의 일부)의 스프레드는 발행 이후 확대되었습니다.
이번 채권의 규모와 가격 책정은 아벨 체제 하에서 버크셔가 일본 시장에 대해 갖는 신뢰도를 나타내는 핵심 지표로 투자자들의 면밀한 감시를 받을 것입니다. 과거 엔화 채권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은 일본 주요 종합상사의 상당한 지분을 확보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시장은 이번 신규 자본 역시 추가 인수 자금으로 쓰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엔화 시장을 두드리는 이번 결정은 불안정한 시기에 이루어졌습니다. 이란 분쟁 이후의 지정학적 혼란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고, 이는 글로벌 채권 시장을 압박하는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이어졌습니다. 일본 내에서는 중앙은행의 정책 정상화 경로가 더욱 명확해지면서 엔화 표시 부채에 상당한 역풍이 불고 있습니다.
BOJ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종료에 대한 기대로 회사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2023년 11월 버크셔가 발행한 2,101억 엔(13억 달러) 규모의 멀티 트랜치 채권 스프레드 확대는 더 어려워진 시장 상황을 반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규 발행을 강행하는 것은 단기 변동성과 조달 비용 상승을 넘어서는 버크셔의 강력한 확신을 의미합니다.
아벨, '포스트 버핏' 시대 일본 공략 가속화
이번 채권 판매는 그레그 아벨 리더십 하에 추진되는 더욱 공격적인 일본 전략의 일환입니다. 지난 3월, 버크셔는 보험 거물인 도쿄해상 홀딩스에 대한 신규 투자를 발표하며 종합상사를 넘어 일본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습니다.
버크셔의 투자는 일본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 심리를 보여주는 가늠자 역할을 합니다. 이토추 상사, 마루베니 상사, 미쓰비시 상사, 미쓰이 물산, 스미토모 상사 등 5대 종합상사에 대한 초기 진입은 이전의 엔화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이 조달되었습니다. 이후의 각 발행 건마다 지분 확대 추측을 불러일으켰고, 이는 해당 기업들의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곤 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발행의 규모와 자금 용도는 아벨이 이 지역에서 펼칠 야망의 규모를 보여주는 주요 지표가 될 것입니다.
이 기사는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